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경주의 바다입니다.
경주에 바다가 있다는 것을 살면서 처음으로 알게되어 바로 경주로 떠나보았습니다!
주로 어릴때 경주를 방문하고 이후엔 바쁘다는 핑계와 '가본곳이니까...' 라는 한가한 마음으로 찾아가볼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경주를 다녀오고 나서 저의 마음 속 경주는
"이렇게 아름다운 경주는 살면서 처음이다"
라는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도 이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작성해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감명깊은 경주의 장소는 또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경주의 동해바다.. 라는 말이 익숙하신가요?

그 부근에 살지 않거나 여행을 자주 가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익숙하시지 않을거에요.
너무 아름다운 동해바다.. 경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경주에 1박 2일 머물렀습니다.
왜냐하면 경주 바다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그리고 또 하나..
월정교, 동궁과월지, 첨성대 등 야경을 너무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
모든 일정을 마치고 첫날 밤을 나정고운해변 근처의 숙소에서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보는 계획으로 결정했습니다.
근처에 은솔펜션이라고 아주 따듯하고 가성비 좋은 옛 감성의 방이 있으니 이용시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
이곳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스르르 잠이듭니다..
다음날 새벽 5시 20분 기상
부랴부랴 준비를하고 나갑니다.
근처에 숙박했던 차들도 분주히 어디론가 나갑니다. (일출 보러 가는건가?)
그렇게 추운 날을 등지고 나정고운해변에 도착.
숙소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렸어요.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추움을 싹 잊게 만들어주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처음에 보자마자 "우와.."
일단 해변을 빌린 것 마냥.. 그곳에는 저밖에 없었고..
놀라운 기분을 느꼈던 것은 마치 바다와 햇님과 바람과 나하고만 존재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더 아름답고 신비롭고.. 경이롭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일기예보에는 맑은 날이 예상되어 있었는데, 오전에만 흐린 날로 바뀌면서 바다 위로 구름이 살짝 걸쳐있었죠.
그래서 해가 제 시간에 올라올 때 그 모습은 못 보았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고 곧 구름 위로 올라올 해를 기다렸죠!!


빼꼼 하며 얼굴을 드러낸 햇님.
저는 이 해를 보면서 생각했어요..
해는 늘 제자리에 있어. 지구가 빙글빙글 도는거지.
해는 참 한결같아. 우리에게 따스함을 주잖아.
정말 고마운 녀석이야. 아름다워.
그런 햇님을 닮고 싶어.
날이 추웠지만 햇님이 바다에 비치는 모습을 보면서 발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다행히도 해변이 자갈같은 작은 돌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앉았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화장을 다 못하고 나와서 잘됬다 싶어 따스한 햇살 아래서 마무리 화장을 했지요...^^

자잘자잘한 돌들. 헤헤
많이 만지고 가야징 ★
그렇게 다음 일정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아쉬운 마음에 근처를 돌아다니며 산책합니다.

저보다 더 빨리 일어난 오리들..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귀여워..)
발걸음을 옮기기 전, 아쉬운 마음에 가만히 서서 바라보기도하고, 사진도 여러장 찍었어요.
경주하면 수학여행과 불국사, 첨성대 생각이 나지만
이제 앞으로는 경주의 야경과 아름다운 바다도 함께 떠오를 것 같아요.
색다른 바다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아름다운 한국의 미와 예쁜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경주는 어떨까요?
경주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바다를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 여러분들의 하루가 행복만으로 가득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탕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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